무더운 여름밤,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의 작은 집에 이사 온 가족이 있었다. 그들은 오래된 농가를 리모델링하고 새롭게 살기 위해 이곳으로 이주했다. 그러나 그들이 예상하지 못한 것은, 이 집에는 오래된 일기장이 숨겨져 있었고, 그 일기장 속에는 끔찍한 비밀이 담겨 있었다는 것이다.
이사한 첫날 밤, 아이들 방의 바닥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. 부모는 처음에는 그 소리가 낡은 집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, 시간이 지날수록 소리는 점점 더 분명해졌고, 마치 누군가가 집 안을 돌아다니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. 결국, 가족은 이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찾아보기로 결심했다.
일기장의 발견
아버지는 아이들 방의 바닥을 뜯어보기로 했다. 바닥을 뜯어내자 그 아래에서 낡고 오래된 일기장이 발견되었다. 일기장은 먼지에 덮여 있었고, 겉표지가 너덜너덜해진 상태였다. 일기장을 발견한 순간, 이상하게도 집안의 소음이 잠잠해졌다. 가족은 이 일기장이 무언가 특별한 것임을 직감하고, 일기장을 펼쳐보기로 했다.
첫 번째 이야기
일기장의 첫 페이지에는 1940년대의 날짜가 적혀 있었다.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:
"오늘도 그녀가 찾아왔다. 그녀는 항상 밤이 되면 나타나 내 방 창문을 두드린다. 그녀의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, 창문 너머로 보이는 그녀의 그림자는 너무나도 무섭다. 왜 그녀는 나를 괴롭히는 걸까? 왜 그녀는 내게서 떠나지 않는 걸까?"
일기를 읽는 동안, 가족은 서늘한 기운을 느꼈다. 마치 누군가가 그들을 지켜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. 그러나 그들은 더 많은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일기장을 계속 읽어나갔다.
두 번째 이야기
일기장은 점점 더 섬뜩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었다. 한 장을 넘기자,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:
"오늘 밤, 그녀는 더욱 가까이 다가왔다. 그녀의 손이 창문을 넘어 내 방 안으로 들어왔다. 나는 두려움에 몸이 굳어버렸다. 그녀는 나를 잡으려는 것처럼 느껴졌다. 나는 도망칠 수 없었다. 그녀의 손이 내 얼굴에 닿는 순간, 나는 깨어났다. 그러나 그것은 꿈이 아니었다. 내 얼굴에는 그녀의 손자국이 남아 있었다."
가족은 점점 더 두려워졌다. 그러나 일기장을 덮을 수는 없었다. 그들은 이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, 그리고 이 일기장의 주인공이 누구였는지를 알아내야만 했다.
마지막 이야기
일기장의 마지막 페이지는 마치 예언처럼 느껴졌다. 그날 밤 일기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:
"오늘 밤, 그녀는 마지막으로 찾아왔다. 나는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다. 그녀는 나를 데려갈 것이다. 만약 이 일기장을 읽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, 제발 이 집을 떠나라. 이 집은 저주받았다. 나와 같은 운명을 맞이하지 않도록 조심해라."
가족은 더 이상 그 집에 머물 수 없었다. 그들은 급히 짐을 싸고 그 집을 떠나기로 결정했다. 그들이 떠나기 전, 마지막으로 일기장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았다. 그러나 일기장은 사라지고 없었다.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.
후일담
가족이 떠난 후, 그 집은 다시 한 번 고요해졌다. 그러나 그 집에 새로운 가족이 이사 오자, 그들은 다시금 이상한 소리를 듣기 시작했다. 그리고 그들은 또다시 낡은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었다. 그 일기장 속에는 여전히 그 섬뜩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.
진실 혹은 상상
이 이야기는 과연 사실일까, 아니면 단순한 상상일까? 아무도 그 진실을 알지 못한다. 그러나 하나 확실한 것은, 그 집에는 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기운이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. 만약 당신이 그 집을 방문하게 된다면, 밤이 되기 전에 떠나는 것이 좋을 것이다. 그렇지 않으면, 당신도 그 섬뜩한 일기장의 주인공이 될지도 모른다.
마무리
이렇게 낡은 일기장 속의 섬뜩한 이야기는 끝이 났다. 이 이야기가 사실이든 아니든, 그 속에 담긴 공포와 긴장감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. 과연 우리 주변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존재하는 것일까? 그 진실은 우리 각자가 직접 경험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을 것이다.